2021-W01 회고

2021년 첫 회고 글이다. 2021년 1월 10일에 작성된 글로, 2021년 1월 4일부터 한 주간을 보낸 후에 적는 회고 글이다. 회고 글에 W단위로 표시를 하는데, 1월4일부터 시작된 주간을 첫번째 주간으로 볼 것인가 아닌가 좀 헷갈려서 이런 부연 설명을 적어본다. W2라고 하는 것이 더 맞겠지만..주일부터 시작해서 온전한 한 주를 보낸 것은 이번이 첫 주라서 그냥 01로 인덱싱하고자 한다.

#1. 새로운 습관들

새해라면 어김 없이 목표를 설정하기 마련이다. 나는 올해부터는 To-Do List 중심으로의 목표 설정보다는 To-Be List 중심으로 목표를 설정해봤는데, 이 방식이 꽤나 신박한 것 같다. 🙂 내가 세운 목표는 다음과 같다.

  • 아내와 함께 신앙 얘기를 할 수 있는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
  • 내 가정과 일에 충실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
  • 좋은 Product를 만들고, 좋은 동료를 성장시키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

이렇게 3가지의 To-Be List를 만들고 각각 필요한 일들을 하나씩 정리했다.

  • 아내와 함께 신앙 얘기를 할 수 있는 영적으로, 신앙적으로 성숙한 사람
    • 매일 QT 시간을 가지고, 성경 말씀을 읽고 묵상하고 기도하기
    • 매일 QT와 관련된 설교, 성경공부, 예배 영상을 하나씩 보기
  • 내 가정과 일에 충실할 수 있는 건강한 사람
    • 매일 아침 스트레칭 하기
    • 매일 1시간 이상 걷거나, 홈트로 30분 이상 운동하기
  • 좋은 Product를 만들고, 좋은 동료를 성장시키고, 좋은 영향력을 주는 사람
    • 매일 15분 독서
    • 주중에 매일, 커리어리 포스팅 5개씩 올리기

이렇게 각각의 영역별로 습관을 형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 주간 해봤고 그 결과는 다음과 같다.

회고 이미지
W01 습관 기록 달성 데이터

잘 안 되던 것은 걷기 1시간 혹은 홈트 30분 이상 하기, 설교 동영상 보기 이렇게 두가지였다. 15분 독서의 오늘치가 안 되었던 것은 어쩔 수 없다. 독서 시간이 아직 오지 않았다. 이렇게 작은 습관들을 하나씩 형성시켜 나가고, 작은 성공을 계속 하면서 얻게 된 것이 있다.

첫째, 무엇인가 꾸준하게 행하는 것의 의미가 무엇인지 점점 느끼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과거의 내가 부지런했던 것들이, 그리고 노력했다고 하는 것들이 얼마나 부족했는지 알게 되었다. 반대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성과를 얻었던 내 방법이 무엇인지에 대해서 계속해서 고찰하는 중인데, 아마도 이 과정을 마치고 나면 자존감이 회복되고, 나의 강점을 더 발견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좀 있다.

둘째, 신앙에 특화해서 고백하자면…신앙이 좀 더 강해지는 느낌이 있고, 이를 통해서 나의 과거에 대해서 잘 볼 수 있고, 앞으로 내가 어떻게 살아야겠다는 것이 좀 더 잘 정립되었다. 원래 내가 가지고 있던 가치관이 프로테스탄티즘적인 부분이 있어서 좀 유사하긴 했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 그리고 과거 같으면 위축되어서 못 했을 것 같은 행동들도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은 이 정도다. 무리해서 3가지를 맞출 생각은 없으니까 말이다. 🙂

반대로 좀 아쉬운 부분이 있다면, 운동을 하는 것이 너무 힘들다. 작년 여름에 결혼 전에 한창 운동에 빠져 살던 때가 있었는데, 다시 운동을 귀찮아하는 몸이 된 것 같다. 물론 북극한파 때문에 운동을 도저히 할 수 없어서 그렇지만..지금보다 좀 더 운동하고 이렇게 살아야겠다. 🙂

#2. 다음 진로에 대한 힌트를 얻다.

항상 존경해 마지 않는 예전 직장 사수 형님과 식사를 하면서 내가 앞으로 해야 하는 진로가 무엇인지, 내 마음 속에 가지고 있는 생각은 무엇인지 등을 정리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앞으로 어떤 트랙으로 점점 나가고 싶은지, 그리고 그 트랙의 극은 어디일지, 그 트랙으로 나간다고 할 때, 지금 부족한 것은 무엇인지, 그리고 넥스트로 몸을 담는 곳에서 꼭 챙겨야 할 것이 무엇인지 등에 대해서 얘기나눌 수 있었고 그 결과 가지 말아야 할 길들이 무엇인지 등은 확실하게 알게 되었다.

답은 내 안에 있는 것이다라고 항상 생각해왔지만, 누군가와 상담을 하고, 얘기를 하고 이러다보면 내가 간과했던 포인트들이 있기 마련이고.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선배가 있다는 점에서 어쨌든 성공한 삶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

오늘부터 시작해서 좀 더 고민하면 답을 만들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앞의 신앙 공부에서 연결된 것이지만..이것이 진짜 하나님께서 내게 주신 사명이 맞는지 기도하고 또 기도해서 하나님의 목소리가 들리면 정말 행복할 것 같다.

#3. 임장을 다녀오다.

아내와 함께 임장을 다녀왔다. 과천 주공 8단지 재건축이랑, 3단지 매물들에 대해서 과천 부동산 두 곳을 들러서 상담을 받아봤다. 거기에 서울대입구역 쪽의 원룸 건물들 매입도 한 번 보고 왔다. 아내가 결혼 전에 모아둔 자산을 가지고 투자하는 것인데..아내가 조금씩 공부를 할 때마다 함께 이동해서 임장을 다녀볼 예정이다.

부동산의 세계도 역시나 굉장히 넓고 복잡하고, 주식만큼이나 어려운 영역인 것 같다. 나야 주식을 통한 투자를 훨씬 더 선호하지만 큰 돈을 투자하기에 부동산만큼 좋은 것이 없다보니까 임장을 다녀보게 된 것 같다.

조금 더 공부해야겠다는 생각과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더 잘 정해야겠다는 생각들이 들었다. 이 부분은 아직 머릿 속에서 생각이 영글지 못했는데..좀 더 시간을 두고 행동해보고, 반성하고, 회고하고 이런 과정을 반복하면서 더 좋은 얘기를 적을 수 있기를 바란다.

첫 회고 글이 술술 적혀져서 너무 기쁘다. 다음 주에도 회고로 찾아오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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