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W04 주간 회고

2021년의 네번째 주간 회고 글이다. 지난 주간은 정말 힘들었던 주간이고, 마음이 많이 망가졌던 주간이라서 회고 글마저도 굉장히 늦게 발행되게 되었다. 더 잘하고 싶었고, 더 잘살고 싶었는데 그러지 못해서 너무 안타깝고 아쉽다. 지금 이 회고들이 내게 형식적인 것이 아니라 실제적인 변화와 개선을 주는 글이 되기를 기도한다.

#1. 동료들에게 잘못 하고 있음을 깨닫다.

한 동료가 아주 길게 적은 장문의 글로 본인이 어떤 부분이 힘든지, 리더로서 내가 본인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알려줬다. 나 잘났다 하고 생각하고 살았던터라, 저 얘기들을 들었을 때의 충격이 꽤 컸고, 그 자책감이 이루 말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컸던 것 같다.

피드백

덕분에 앞으로 내 인생에서 꼭 가져야 하는 것이 무엇일지, 정말로 견지해야 하는 자세가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특히나 동료들의 역량, 성과가 내가 이 분들을 대하는 태도가 align 되면 안 되고, 또한 그 태도에서 감정이 번져버리면 안 되는 것이라는 생각이 정말 강하게 들었다. 어떻게 보면너무 기본적인 것들을 난 못 하고 있었던 것이고, 어떻게 보면 내 주변의 누군가들이 이런 나를 참아줌으로써 가능했던 일이 아닐까 싶다. 이 기회를 빌어서, 나의 전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표하고 싶다. 🙂

#2. 평상심, 항상심, 그리고 부동심

평상심, 항상심, 그리고 부동심에 대해서 잘 정리된 포스팅을 봤다. #1의 회고 사항이 내가 동료에게 한 잘못을 인지하고 그로 인해서 괴로웠던 것이라면 #2의 내용은 #1번에서 무너지기 시작한 마음이 어떻게 나를 한 주간 망쳤는지에 대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습관 트래커

습관 트래커를 보면 후반부에 성경 묵상까지도 망가진 것을 볼 수 있다. 악순환에 빠진 것이다. 악순환에 들어갈 때, 내 마음을 어떻게 다잡아야 하는 것인지(명상을 해야 하나), 명상 같은 Tool을 통해서도 빠져나오지 못할 경우 내 일을 어느 정도 잠시 멈춤, 그리고 잠시 망침 상태로 두고 있는 것도 좋을 것 같다. 그래도 되는 안전장치를 만드는 것이 어떨까 싶다. 🙂

#3. 늦은 고민, 하지만 필요한 고민

성경 묵상이라는 습관이 무너져서 괴롭다고 느끼고 있는 중에도 하나님을 여전히 알아가고 있다. 지난주 이재철 목사님의 인터뷰, 김형석 연세대 철학과 명에 교수님의 인터뷰, 그리고 백종원씨의 인터뷰 등을 보면서 내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무엇을 좇을 것이고 무엇을 좇지 않을 것인지 그런 것들을 더 고민하고 결정하고 결심할 수 있었다.

몇 개월에 걸쳐서 확실하게 알게 되었고, 결론을 내릴 수 있게 된 키워드는 돈과 부(rich)가 아닐까 싶다. 잘 살고 싶고, 부자 되고 싶고, 좋은 집 살고 싶고, 이런 것은 누구나 다 가지고 있는 마음이 아닐까 싶다. 하지만 이런 마음은 그저 일정 수준의 만족을 추구하는 정도로 가지고 있어야 하는 것이지 내 일에 대해서 생각하고 판단하고, 결정하는 모든 과정의 한가운데에 돈과 부가 들어가게 되는 것은 잘못 되겠구나 싶은 것이다.

돈을 좇지 않는 삶에서 나는 돈과 부를 어떻게 대해야 하고, 일을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 고민할 수 있게 되었다. 이런 고민의 순간들이 하나님께서 주시는 선물 같은 시간들이 아닐까 싶고, 이 순간순간을 감사하기로 했다.

주간 회고를 마치며

마음이 무너진다는 것은 참 힘든 일이다. 특히 그것이 장기간에 걸친 내 잘못을 누군가 지적해주고 그제서야 내가 나를 돌아보게 되면 더 잘 무너지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런 무너짐의 순간에 필요한 것이 회복탄력성이 아닐까 싶다. 이런 순간들이 모여서 성장한다지만..사실 가급적 이런 고난의 순간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다음 회고에는 부디…습관도 잘 지키고 공부도 잘 하고 이랬으면 좋겠다.

One Reply to “2021-W04 주간 회고”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항목은 *(으)로 표시합니다